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선수시절 국적 눈물 카테고리 없음2019. 11. 20. 09:14
그는 아르헨티나 국적으로서 아르헨티나 1부리그 뉴웰스에서 데뷔하여 여러 팀을 거쳤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RCD 에스파뇰에서 304경기를 뛴 팀의 레전드이자, 파리 생제르망에서도 활약했던 이름난 수비수였습니다.
국가대표 경력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20경기 가량 소화한 것이 전부이며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로 출전했던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은 본인의 축구 커리어에서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을 듯 합니다. 이 당시 아르헨티나는 모라토리움 상태였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포상금은 고사하고 '우린 그깟 공놀이에 쓸 돈 없음' 하고 선수단에게 비행기표도 끊어주지 않았답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바티스투타의 골로 1-0 신승을 거두고 대망의 잉글랜드전과 아울러서 마이클 오언의 헐리웃 액션을 포체티노가 밀친 것으로 판단한 피에르루이기 콜리나 주심의 페널티킥 선언으로 데이비드 베컴이 PK골을 성공시킵니다. 그리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됩니다. 0대1 패배이죠.
이 통한의 패배가 빌미가 되어 아르헨티나는 충격적인 이변이라는 평가를 들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합니다. 아무리 외부 사정이 안좋았다고 한들 아르헨티나는 바티스투타, 베론, 크레스포, 사무엘, 사네티, 아얄라 등이 포진한 최강급 전력이었답니다. 그리고 포체티노는 본인이 잘못한건 분명 아니지만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역적으로 찍혀 다시는 국가대표에 소집되지 못합니다.
에스파뇰에서 2006년 은퇴하고 에스파뇰 여자 축구팀 코치 등을 전전하던 상황에서 2009년 막장이 된 에스파뇰에 다소 뜬금없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